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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북쪽 전형적인 디스토피아 세계의 소련에서 혼자 살고 있는 메이크피스는 얼어 죽더라도 책을 불태우는 게 제일 싫은 사람이다. 어느 날 한 사람이 책을 불태우려 하는 걸 발견하고 총으로 쏘았지만, 곧 자신이 실수했다는 걸 알고 자책감에 집으로 데려간다. 가까이 가서 살펴보니 상당히 어렸던 데다 그가 가지고 있던 무기라곤 녹슬어빠진 칼밖에 없던 것이다. 무엇보다 그 녀 는 임신하고 있었다. 이 소설만큼 한 명이라도 더 많은 독자에게 감상을 듣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무라카미 하루키혹자는 또 다른 1Q84 라고 했고, 혹자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시고니 위버 주연의 영화 같다 고 했다. 또 누구는 코맥 매카시의 더 로드 와 비견될 작품이라고도 했다. 먼 북쪽 은 근미래 소설로 종말 이후의 황폐한 세계에서 홀..
할머니가 남긴 선물 표지는 수채화 형식의 그림으로, 할머니 돼지와 손녀 돼지가 연꽃이 만개한 연못에서 배를 타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앞표지에서부터 뒷표지까지 연결된 연못은 평화롭고 잔잔한 분위기를 드러내고 있다. 앞면지와 뒷면지에서도 이러한 수채화 양식의 표현이 이어져,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온화한 이미지로 통일성을 보여준다. 표제지에서는 미소를 띤 채 각각 피아노와 첼로를 연주하는 모습에서, 사이가 좋은 할머니 돼지와 손녀 돼지임을 짐작해볼 수 있다. 안경을 쓴 채 통통한 몸으로 묘사되어 있는 할머니 돼지는, 외형만큼이나 포근한 마음씨를 가진 캐릭터이다. 아기 돼지에게 다정하게 눈을 맞추는 모습들과 자연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모습에서 그러한 마음씨를 찾아볼 수 있다. 모든 일들을 할머니 돼지와 아..
멍멍! 강아지 점핑사운드북 점핑사운드북 손잡이를 잡고 누르면 멍멍! 강아지 소리가 난답니다 강아지가 빨간 공을 가지고 놀다가 놓쳤어요. 소파 아래 공이 있는 줄 알았는데~ 실몽당이네요 강아지가 식탁 위로 빨간 공인 가요? 토마토였어요~ 빨간 공을 찾았을까요? 멍멍! 강아지가 좋아 항상 들고다녀요 멍멍! 소리 나는 점핑 사운드북책 위에 난 손잡이를 잡고 콩콩 눌러 보세요. 강아지가 강종 뛰며 멍멍! 하고 인사해요. 〈멍멍! 강아지〉는 아기가 직접 책을 잡고 놀며 청각과 운동 협응력을 길러 주는 감각놀이 사운드북이에요. 적절히 힘을 주어 강아지를 움직이고 소리를 내게 하는 활동은 대소근육을 발달시키고 소뇌를 자극하여 두뇌 발달을 도와줍니다. 특수하게 설계된 강아지 다리는 아래로 누르는 힘에 의해 소리를 내고, 다시 원 상태로 돌아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