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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다시 읽기 소설에 음악이 들어가야 한다면 바흐나 브람스 혹은 바그너 정도는 들어가야겠지. 라고 생각 한다. 어쩌면, 가요를 등장 시키고도 비슷한 수준의 글이 나올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도, 마지막에 가서는 역시 어렵겠지 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굳이 쓸 수 있다면 누구의 음악을 등장시켜야 하겠는가. 라고 한다면 나는 신해철과 이상은의 노래를 등장시키고 싶다. 티렉스가 유태인들 사이에 큰 성조기를 흔들고 있는, 섬들과 섬 바다와 땅에도 찾지 못했네 라는 이상은의 보헤미안 이라는 곡이 소설의 처음에 흘러나온다면 제격이라는 생각을 종종한다. 중간쯤 가서는 신해철의 70년대에 바침 을 잔잔하게 깔아주고, 마지막으로 길위에서 를 틀어주며, 난 후회하지 않아 아쉬움은 남겠지만 이라고 끝내는 소설이 있을 법도 하지 않을..
인기 많은 여동생과 수난당하는 나 7 어느덧 7권을 달리는 인기 많은 여동생 입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마음에 들어하는 시리즈인데요! 그중에서도 우리의 주인공! 마음의 평정심을 얻으려 하지만 여기저기서 그 평온을 깨부수는데?! 거기다가 동생과의 관계도 미묘해 지고 동생의 친구들인 그녀들의 관꼐도 미묘해지는데?! 상당히 미묘한 관계로 진행되는 7권입니다! 힘내라 주인공좀더 분발했으면 좋겠따.난 여동생이니까 언젠가 오라비 품을 떠나야 한다는 건 알아…….늘 활발한 여동생 쿄코의 갑작스러운 눈물에 나 아스타는 어쩔 줄 몰라 했다. 게다가 츤고라 소녀 린제까지 요즘 쿄코가 나를 피하고 있어.라며 상담을 해 왔다. 그렇게 친한 두 사람 사이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아무래도 린제와 나, 두 명을 피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음흉한 코무기가 어쩐 ..
아무도 모르는 예수 이 책을 같이 읽고 나눴던 분들이 영혼을 강조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번역이 아쉽다고들 했다. 그러나 나는 그 말에는 동의하지 않는다.처음 읽기 시작했을땐 성경의 내용인데 성경과는 다른 느낌의 화법이 좀 어색했다. 그러나 책을 읽는동안 그 어색함이 점차 사라지고 책속으로 들어갔다. 흔들리는 버스 안에서 푹빠져 읽다가 안내방송을 못듣고는 내려야 할 역에서 내리지 못하는 일도 생겼다. 사복음서를 쉽고 빠르게 모두 정리하며 깊이 사유할 수 있다니 놀랍고 또 행복한 시간이었다.책의 어느 장을 펼쳐도 예수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와 참된 가르침이 분명하게 제시되기 때문에 그냥 덮을 수가 없다. 잠깐 훑어보려고 책을 들었다가 어느새 마지막장을 넘기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사람은 누구나 하느님의 아들로서 생명과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