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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미술책 내가 읽은 책은 읽은대로 공감이 되어서 읽는 맛이 있었고, 읽어보지 못한 책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문체와 감상으로써 내게 작동했다. 그러나 때로는 저자 개인의 화가에 대한 평이 독서에 방해가 되기도 했다.이책의 가장 큰 장점은 수록된 책들을 알게된 것, 그러나 단점이라면 마치 예고편만을 쭉 본듯한 배부른데 맛이 느껴지지 않는 찝찝함, 그정도 인거 같다. 미술에 관심이 생기고 체계적인 접근을 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독서리스트 작성에 활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듯.미술 거장의 일생, 서양미술사, 한국미술의 흐름, 현대 미술시장의 메커니즘까지 미술 생태계를 구성하는 모든 것을 단 한 권의 책으로 읽는다! 위대한 미술책 은 ‘미술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북 가이드’ 역할을 할 것이다. 이 책은 미술에 관심을 갖고 ..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 아이가 막 자주 읽어달라고 하는 책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 가져와서 읽어달라고 합니다.아이 입장에서는 지금 까지 잘 알았다고 생각했던 돼지 삼형제 이야기가 새롭게 각색되는게 약간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근데 익숙해지면 늑대의 입장이 되어서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린 아기라면 좀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늑대가 거짓말 하는 거 아닌가? 이렇게요 여튼 발상의 전환이 재미있는 책입니다이 책은 잘 알려진 아기 돼지 삼형제 이야기를 각색하여 늑대의 관점에서 내용을 이끌어가고 있다. 아이들에게 다른 각도에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고 다양한 상상력을 이끌어 낼 수 있다.
미래의 작가를 위한 창작 노트 저자강연회에 몇번 참석한 적이 있다. 아이와 함께, 혹은 아이 따로, 엄마 따로.... 그 때마다 든 생각은 작가분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었다. 허나 그보다는 더 와닿는 것. 헛, 이 분들도 우리와 같구나. 그것은 글쓰기에 막연한 두려움, 혹은 경외감마저 느끼던 생각에 어쩌면 나도? 라는 무한 가능성을 주는시간이었다. 아이는 책제목을 보며 좀 저어했다.저자 강연회 경우 시간과 일정이 허락한다면 가고 싶어하고, 언젠가는 재미있는 판타지 소설을 쓰고 싶어함에도 미래 작가? 어쩌면엄마와 같이 일반인은.... 이라며 지레 그랬던 것은 아닌지.... 서론이 길었으나 이 책을읽으면서 참 좋았다. 그 분들 모두 직접 뵌 것이 아니었으나 강연회에 참석하기라도 한 것처럼.... 아니, 함께 마주 앉아찻잔 한 잔 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