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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삐돌리오 언덕에 앉아 그림을 그리다 "여행은 서서 하는 독서이다.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다." 몇 해전 기억도 나지 않는 어디선가 저 글귀를 보고 참으로 공감하고, 여행과 독서를 탐닉중이다. 모처럼 맞은 긴 연휴에 친구들은 다들 여행을 떠났지만, 떠날 수 없는 나는 여행기를 읽기로 했다. 지난 번에 소개했던 여러 사람의 여행기 모음집 어떤 외출 에도 참여했던 오영욱 씨의 여행기이다. 본명보다는 오기사 라는 별명으로 더욱 유명하신 분이다. 건축을 전공하고 노가다를 해서 번 돈으로 훌쩍 떠나 여전히 여기저기 잘도 돌아다니는 사람이다. 꽤나 다작하는 사람이라 벌써 대여섯권의 책을 출판했다. 끌리는 대로 한 권 집어 들고 읽기 시작했다. 오기사 님의 글은 류시화 님의 기행문처럼 그 곳에 가면 나도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거나, 김훈 님..
글쓰기가 필요하지 않은 인생은 없다 이전에는 글쓰기가 인생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지 몰랐었다.다시 생각해 보니 많은 부분에서 글쓰기는 중요한 우리의 일부분 이였다.인생을 살아가는 힘은 혼자 글 쓰는 순간에 온다 삶을 바꾸는 가장 쉽고도 강력한 도구, 오직 나만을 위한 글쓰기의 모든 것시중에는 이미 글쓰기 관련 책들이 많이 나와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책이 쓰기와 관련된 실천요령들, 즉 How to에 머문다. 직장인을 위한 책 쓰기, 보고서 잘 쓰는 법, 맞춤법과 문장력 강화 등 어떻게 글을 잘 쓸 수 있을까를 일러주는 참고서들이다. 이 책 글쓰기가 필요하지 않은 인생은 없다 는 글을 잘 쓰기 위한 방법을 다룬 책이 아니다. 이 책은 쓰기가 가진 가장 강력한 기능 ‘치유와 성장과 행복’ 에 초점을 맞춘다. 지난 10년간 쓰기를 통해 치유 받고..
퀀텀 교수법 “배움을 강요하지 마라. 학생 스스로 깨닫고 참여하게 만들어라!”, 퀀텀 교수법의 중심 목적이다. 우리나라의 주입식 교육에 대해 누구보다 회의감을 가지고 있는 나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문구였다. 이 말이야말로 내가 초등교사가 되어서 실현하고 싶은 교실의 모습이 담겨있는 말이다. 이 책은 교사와 학생들의 다양한 상호작용을 통해 학습 효과를 배가시키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교실 분위기만 바꿔도 학습 의욕이 솟아나고, 좌석 배치만 달리해도 수업 태도가 확연히 좋아진다는 것이다. 이렇게 말로만 들으면 ‘에이 설마, 그러면 왜 지금 당장 적용하지 않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런데 책을 읽을수록 ‘이게 정답인데 왜 지금 당장 적용하지 않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학생마다 선호하는 학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