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 통일 전쟁 전 당은 돌궐, 고구려와 동아시아의 패권을 겨루고 있었으며 신라와 백제는 한반도에서 서로 경쟁하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당은 여러 차례 고구려를 침공하였으나 실패하였고, 신라는 백제의 공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결국 삼국 통일 전쟁은 돌궐, 고구려, 백제, 왜의 연합으로 고립된 신라와, 고구려를 복속시켜 동아시아의 패권을 차지하고자 했던 당이 연합하여 백제와 고구려를 차례로 멸망시키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먼저 660년에 나당 연합군이 백제를 멸망시켰다. 나당 연합군에 의해 배제 사비성이 함락한 지 3년이 663년 왜가 지원군을 보냄으로써 백강 전투가 일어났다. 약 2만 7천 명의 병사를 태운 천여 척의 배가 왜를 출발하여 백강 하구에 도착하였다. 당의 장군 유인궤는 부여에 정박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