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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메이킹

<센스메이킹, 이것은 빅데이터가 알려주지 않는 전략이다>는 레드 어소시에이츠의 핵심 전략인 ‘센스메이킹’을 집대성한 책으로 피상적인 데이터가 아닌 느낌, 사실, 경험, 관찰을 종합해 패턴을 발견하고 현실과 연결하는 능력의 중요성을 논한다. 방대한 데이터들의 혼합물들을 해석하고 결론을 도출해내는 비범한 능력인 ‘센스메이킹’은 압도적 기술의 시대에 비즈니스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과 데이터가 놓치고 있는 숨겨진 기회까지도 포착할 수 있는 승부수이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잊어버릴 위험에 처한 일련의 가치들에 기초한 절차, 오랜 문화적 탐구 활동을 가리킨다. 우리는 센스메이킹으로 지성을 활용해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중요한 차이에 대한 감수성을 계발한다.(p.20)”고 저자는 말한다.   “인류 역사에서 오늘날처럼 인공지능, 기계학습, 인지 컴퓨팅의 가능성에 매료된 적이 없었다. 또한 지금처럼 우리의 세계 안에서 중첩된 정치적, 금융적, 사회적, 기술적, 환경적 체계들이 긴밀하게 연계된 적이 없었다. 우리는 이 세상을 이해하는 데 인간적 요소가 가장 중요한 이유를 우리 자신, 나아가 우리문화에 상기시켜야 한다.(p.21)” 인문학은 우리에게 다른 세계를 상상하는 법을 가르친다. 또한 이보다 훨씬 많은 것들도 제공한다. 문화적 지식과 인간적 경험에 대한 해석을 활용해 다른 세계를 온전히 상상할 수 있다면, 반드시 우리 자신의 세계에 대해 더욱 날카로운 관점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대다수 스템(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수학(Math)의 줄인 말)교육이 높은 초봉과 양호한 경력을 보장한다는 사실을 잘 알 수 있다. 그러나 판세를 이끌고, 유리천장을 뚫어내고, 세상을 바꾸는 강력한 사람 중에는 인문학 학위자가 많다. 가장 성공한 리더는 호기심 많고, 소설과 도표를 모두 읽을 수 있을 만큼 폭넓은 공부를 한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당신의 세계에 속한 사람들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싶다면, 눈높이를 맞추어 교류해야 한다. 그들이 하는 일을 하고, 그들이 보는 것을 봐야 한다. 이것만으로도 충분치 않다. 진정으로 문화를 이해하는 비결은 그 영혼, 즉 예술적 유산과 역사, 관습을 살피는 것이다. 이런 관점을 얻는 데 인간의 경험을 연구하는 것보다 더 나은 훈련장은 없다.(p.52)” 하이데거는 <존재와 시간>이라는 역작에서 기분을 단순한 인지적, 심리적 현상이 아니라 세계에 정신없이 몰두하는 가운데 “우리를 엄습하는”것이라고 정의한다. 가령 기분이 나쁠 때 세계는 버겁게 다가오며, 이는 우리가 관여하는 대상과 그 양상에 영향을 미친다. 하이데거는 이처럼 기분에 심리가 좌우되는 양상을 정황성이라 부른다. 문자 그대로 번역하자면 ‘처해있는 상태’라는 뜻이다. 그가 보기에 우리는 기분이라는 현상을 통해 현재 처한 여러 맥락에 적응한다. 따라서 기분은 외부나 내부에서 생기지 않고, 세계 속에 있는 우리의 현존에서 기인한다. p.172  

〈파이낸셜타임즈〉 이달의 비즈니스 북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업들이 ‘더 많은 데이터를 더 빨리 처리하는 것’에만 골몰하면서 한동안 비즈니스 전략에서 인간의 역할은 축소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데이터 상에서는 완벽한 모형으로 보였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이 실패하면서 전 세계에 금융 위기를 초래했던 리먼 브라더스의 사례처럼 인간 행동이 반영되는 비즈니스에서 수치와 모형에만 의존해서는 정확한 해답을 찾아낼 수 없다. 센스메이킹, 이것은 빅데이터가 알려주지 않는 전략이다 (위즈덤하우스刊)는 데이터 이면에 숨어 있는 인간 행동에 대해 ‘관점’을 갖고, 통찰력을 발휘하게 해주는 ‘센스메이킹’이 무엇인지, 또 센스메이킹을 갖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은 먼저 하이데거,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 이론을 토대로 센스메이킹의 개념을 설명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업무 사례를 통해 구체적인 적용 방안을 제시한다. 전 세계 범위로 넓어진 시장 상황에 적응하고, 기회를 포착하는 데 필요한 다섯 가지 센스메이킹 원칙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서 설명한다. 기술은 우리에게 무한한 정보에 접근할 혜택을 주었다. 하지만 누구나 쉽게 정보를 손에 넣을 수 있게 된 현재 상황에서 단순히 데이터를 모으는 것만으로는 아무런 결과도 얻을 수 없다. 책에서 제시하는 사례를 통해 센스메이킹의 다섯 가지 원칙을 파악해보자. 문화 · 언어 · 역사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토대로 데이터를 해석하고 결론을 도출해내는 능력인 센스메이킹은 격변하는 비즈니스 시장에서 승자로 살아남는 최강의 무기가 되어줄 것이다.

[머리글] 물리학은 쉽고 사회학은 어려운 까닭
[서론] 인간적 요소가 결함이 된 시대

Chapter 01센스메이킹, 데이터로부터 의미를 추출하다
우리는 현실에 대한 감을 잃었다
센스메이킹이란 무엇인가
개인이 아니라 문화를 살핀다
피상적 데이터가 아닌 심층적 데이터가 필요하다
동물원이 아니라 초원으로 나간다
제조가 아니라 창조한다
GPS가 아니라 북극성을 따라간다

Chapter 02 완벽한 데이터가 놓치고 있는 것
실리콘 밸리의 위험한 낙관
과거와의 단절만이 혁신은 아니다
이유에는 관심 없는 빅데이터
‘마찰 없는 기술’의 위험성

Chapter 03 현실을 지배하는 구조를 파헤쳐줄 이정표
: 개인이 아니라 문화를 살핀다
곤경에 빠진 리더들
현실 속 고객은 무엇을 경험하는가
의미의 사슬을 포착한다
맥락을 통해 의미를 습득한다
숙달의 경지에 오르는 5단계

Chapter 04 데이터의 틈을 파고드는 감각
: 피상적 데이터가 아니라 심층적 데이터가 필요하다
승부수를 던진 사람들
어떻게 어떤 것을 안다고 확신할 수 있을까
시장의 분위기를 감지하는 감각과 지식의 결합
시장의 신호에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최고의 능력과 혁신을 찾아내는 감각
맥락을 읽어내는 실용적 지혜

Chapter 05 현실을 관찰하는 최적의 장소
: 동물원이 아니라 초원으로 나간다
후설과 하이데거 그리고 칵테일 이야기
동물원에서 벗어나라
사람들은 나이 드는 것을 어떻게 인식할까
무엇을 어떻게 경험하는가
사람들은 요리를 어떻게 경험할까
우리에게 필요한 공감
실전 센스메이킹

Chapter 06 창조력을 키우는 사소한 경험들
: 제조가 아니라 창조한다
변화를 감지하는 재능: 엘리엇과 포드 이야기
창의적 통찰은 스스로 드러난다
디자인 사고는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오래된 사고방식을 멈출 때 벌어지는 일들
그들은 어떻게 창의적 사고에 이르렀을까
번뜩이는 순간, 딸깍!

Chapter 07 데이터의 흐름을 꿰뚫는 관점
: GPS가 아니라 북극성을 따라간다
사실을 해석하고 전략을 설계하는 사람들
인간적 신호를 포착하다
규칙의 행간을 읽다
적대적 세계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관점 있는 사람만이 목적지의 의미를 해석할 수 있다
기술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것들
진정한 관심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관점
의미 있는 차이를 발견하는 법

Chapter 08 사람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관심의 미래
필요한 버튼을 누르는 법
사람, 의미를 만들고 해석하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