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아와 토끼 신발

<설아와 토끼신발>이 그림책은 파스텔로 잔잔하게 채색한듯이 그림체가 따뜻하고포근해보이며 어릴적 동심을 떠올려볼수있는 그런책입니다.귀여운 설아가 낡아서 못신게 된 토끼신발을 버리지못하고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에서 순수함과 선한마음을 읽을수 있습니다.핑크빛 색상에 귀여운 토끼캐릭터가 붙여져있는 작고 앙증맞은설아신발이 보이네요.이 신발그림을 보니 귀여운 설아가 이 토끼신발을 좋아하고 소중하게 생각할만 합니다.엄마가 설아가 오래전부터 신고싶어하던 리본달린 물방울무늬새신발을 사주었습니다.귀여운 설아 새신발을 신고는 좋아서 깡총깡총 빙그르르 돌기도하며 즐거워합니다.아이들특유의 천진난만하고 해맑은 모습을 보는것 같아서이 페이지는 귀여우면서도 미소짓게 하는장면인것 같아요.부엌에서 음식을 만드는 엄마에게 토끼신발 어떻게 할거냐고 물어봅니다.엄마는 차마 버린다고 얘기는 못하고 설아의 의견을 존중하고설아에게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고 말합니다.착한 설아 토끼신발이 쓰레기장에 있는 모습을 상상하니마음이 슬퍼집니다.토끼신발옆에 새신발을 나란히 곁에 놔두고물끄러미 신발을 바라보고 있는 설아...토끼신발을 사랑하고좋아하는 애틋한 마음이 엿보입니다.설아는 문득 지난날 토끼신발과 함께했던 추억을 떠올려봅니다.토끼신발을 너무도 좋아했던 설아는 외출할때면 항상 토끼신발을 신고깡총깡총 잘뛸수 있었고 작은 물웅덩이도 잘 뛰어넘을수 있었습니다.토끼신발은 설아에게 위로와 용기,자신감을 심어주는 마법과도 같은 신발이었던 것입니다.설아는 엄마가 신발을 버린다고 하자 품에 꼭안고서 눈에는 그렁그렁 눈물이 고입니다.이 일러스트는 설아의 맑고 투명한 눈에서 눈물이 맺혀있는것처럼설아의 고운눈이 슬퍼보이는것 같아요.슬퍼하는 설아의 머리를 쓰다듬는 엄마의 모습에서 자애로움과따뜻한 마음을 엿볼수있는 아름다운 장면입니다.쌔근쌔근 잠을 자고있는 설아의 모습이 사랑스럽고 예뻐보입니다.설아는 꿈나라에서 토끼신발과 함께 신나게 놀고있는듯 합니다.은은한 파스텔색감이 포근하고 잔잔해보입니다.다음날 엄마는설아가 토끼신발과 헤어지기 싫어하는것 같아서토끼신발에 붙어있는 토끼캐릭터인형에 실을 달아서 설아의유치원가방에 달아줍니다.이제는 토끼와 영원히 헤어지지않아도 되는 설아...귀여운 토끼를 양손에 들고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에서 행복함과 사랑스러움이 전해지는것 같아요.더 예쁘고 좋은 새신발이 생겼음에도 설아는예전에 토끼신발과 함께했던 추억을 떠올리면서토끼신발이 버려지는것을 슬퍼합니다.설아에게 있어서 토끼신발은 친구이자 위안을 받을수있는소중한 존재였던 것입니다.작은것에도 의미를 부여해 그것을 소중하게 생각하는해맑고 순수한 마음에서 행복함을 전해줍니다.그림책을 보면서 순수한 동심을 떠올려볼수있고 마음따뜻해지고밝고 아름다운 한편의 이야기가 잔잔하게 그려져 보는내내기분좋은 느낌이 전해지는 책이었습니다.
엄마, 토끼 신발은 이제 어떡할 거예요?

새 신발이 생긴 설아는 아주 기뻐요.
그런데 늘 설아와 함께 했던 토끼 신발이 그날따라 가엾어 보였지요.
엄마는 색도 바랬고 작아져서 이제 못 신을 거 같다고 말해요.
하지만 설아는 토끼 신발과 헤어지고 싶지 않아요.
지금까지 신던 토끼 신발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설아의 가슴에, 소중한 토끼 신발의 추억이 하나둘 되살아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