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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

kljhdiu 2024. 1. 25. 16:12


스스로의울안에서 키워 가면서도 혼란스러운 것이 자식키우기 같다. 어른된 이들도 척박한 사회에서 때론 버텨 내기 힘든 상황일 때가 많은데, 감당하기 힘든 몸과 마음의 짐을 지워지고 있게 된다면 더욱 더....... 측은한 눈길로 바라보는 주위의 시선보다는 손 한번 잡아 줄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 하는데, 선뜻 그러지 못하는 우리가 되어가고 있으니. 신체적, 정신적으로 혼란을 겪게 되면 아이들은 더욱 혼란스러울 것이다. 평범함이 주는 의미와 다르게 어딘가 불거져 나오는 문제들을 안고 살아가기엔 그들의 능력이 아직은 미흡함이 많아서, 때론 올바르게 행동하지 못한 것에 대한 스스로의 판단도 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런 아이들을 낙인찍듯 몰아 세울 수 만은 없는 노릇인데도 미처 자라나지 못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벌어진 상황의 결과만을 놓고 평가하기엔그 이전의 여건이나 어른들의 영향이 너무도 큰 경우가 있으므로 우리 모두가 반성케 된다. 서로가 이해하며 함께 아파 할 수 있는 가정,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각성을 하게된다. 건강하고 바른 아이만을 원할 것이 아니라 우리부터 그러해야 할 것이다. 올바르고 올 곧은 이들을 키우기 위해서는.......
네 명의 신인작가들의 작품을 한데 모아 펴낸 동화집으로, 모두 아픈 아이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선천적으로 시각장애가 있는 환희, 엄마 아빠의 불화로 아무 때, 아무 곳에서나 갑자기 잠들어 버리는 ‘기면증’이라는 병에 걸린 가인이, 교통사고로 생사를 헤매던 민우, 또한 불치병에 걸린 인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들 모두는 아픈 까닭도 참 다양하고, 각자 아픔을 이겨 내는 방법도 각각 다르다. 때로는 죽음의 문턱을 넘나드는 힘겨운 위기를 맞기도 하고, 때로는 기적처럼 훌훌 털고 일어나 건강한 삶을 되찾아 새로운 아침을 맞기도 한다. 가슴 졸이며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노라면 이 동화집의 제목이 왜 일어나 이어야 하는지 저절로 알 것만 같다.


믿음이와 환희 -손호경
꿈 속의 방 -임문성
일어나 -문영숙
저녁별 -박혜선

작품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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