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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알 삼 형제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를 쓴 소설가 주요섭님의 창작동화로 벼알 삼형제의 세상 여행을 통해서 생명의 순환 과정을 호기심 가득한 시선에서 재미있게 읽고 이해할 수 있어요. 가을 내 익은 벼이삭들이 추수를 당할걸 모르고 제 세상을 만난듯 떠들어 대고 있어요. 농군들에 의해 벼들은 잘리고 잘라 뉜 벼 이삭들은 단으로 묶어쌓아 놓아요. 벼이삭들은 자신들이 벼에서 나락이 된걸 알게 되고 또 다시 이삭에 매달려 있던 수십알의 형제들이 제각기 떨어져 나와 이리저리 구르며 좋아라 하네요. 낯선 벼알들과 섞이게 되고 벼알 형제들은 생이별을 하게 되요. 맏형 벼알은 쌀이 되고 밥이되어 식탁에 오르고 남겨진 밥속에 있는 맏형은 버려져서 꽁꽁 얼어붙게 되고 가운데 벼알은 아무런 고생도 안하고 여러 섬들속에 따뜻한 겨울을 나게 되요. 막내 벼알은 가루가 되어 떡으로 변하고 사람의 입속에 들어가 영양분이 되면서 각자 다른 모양으로 바뀌어 겨울을 보내게 되고 다시 논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만나볼 수 있어요. 벼알 삼형제를 통해서 신기하고 재미있는 생명의 순환에 대해 신기한 듯 집중해서 볼 수 있었어요. 글밥도 꽤 되고 어려운 용어도 있지만 쉽게 이해하며서 볼 수 있게 용어의 의미도 잘 정리되어 어휘력도 향상될 수 있고 개성 넘치는 일러스트가 볼거리와 책읽기의 재미를 더해주고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시키면서 재미있게 상상하면서 볼 수 있었어요.  

사랑손님과 어머니 를 쓴 소설가 주요섭의 창작 동화!한 논에서 나고 자란 벼알 삼 형제가 전하는 신기하고 놀라운 세상 구경 이야기! 개암나무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시리즈 [우리 빛깔 그림책]은 우리나라 아동 문학의 기념비적인 작품을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소개합니다. 첫 번째 이야기 벼알 삼 형제 는 소설 사랑손님과 어머니 로 잘 알려진 작가 주요섭의 작품으로, 1937년 10월 1일부터 10월 14일까지 [동아일보]에 연재되었던 동화입니다. 80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렀지만 오늘날의 시각에서 보아도 전혀 손색이 없는 작품성과 탄탄한 이야기 구조,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오자, 보기 좋게 익은 벼 이삭들은 솔솔 부는 바람을 따라 춤을 추었습니다. 며칠 후면 모두 추수를 당할 것도 모르고, 이제야 제 세상을 만났다며 좋아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 벼 이삭 나라에 이상스럽고 무서운 일이 생겼습니다. 농군들이 낫을 들고 나오더니 벼를 한 움큼씩 썩썩 자르는 것이었습니다. 갑자기 발목을 댕강 잘려 버린 벼 이삭들은 한 아름씩 묶여 한 단, 두 단 쌓였지요. 그러고는 핑핑 돌아가는 기계에 머리를 부닥쳐 이삭에서 튕겨져 나오더니 순식간에 이 섬, 저 섬 속에 따로 갇혀 버렸습니다. 그 때문에 우애가 돈독했던 벼알 삼 형제는 난데없는 생이별을 하게 되었지요. 그러나 슬퍼할 겨를도 없이 삼 형제는 또다시 제각각 어디론가 가게 되었습니다. 벼알 삼 형제는 앞으로 어떤 일들을 겪게 될까요? 헤어진 벼알들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