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영화에선가 "나 약산김원봉이요"하는 모습에 매료되어 읽어본 책이다.약산 김원봉! 조국의 자유를 위해 누구보다 노력하고 목숨을 바쳐서 살았던 사람.하지만 해방 후 조국은 그를 불편한 존재 정도로 인식하고 제거의 대상으로 삼는다.남한에서 버림받고 월북하였지만, 북한도 그를 정치적으로 이용한 후에는 제거한 것으로 보인다.후대를 사는 우리는 약산을 비롯한 독립운동가에게 많은 빚을 지고 있지만,대부분 독립운동가의 비참한 말로와 독립운동가의 후손이 어렵게 사는 것을 보면 씁슬한 마음이 든다.반면에 친일파 후손들이 국회의원을 하고, 독립군 때려잡던 박정희가 대통령을 하고,전범기업의 후손들이 우리나라에서 재벌이 되고...아직도 이 땅은 해방이 되지 않은 것인지도.... 모르겠다...20세기 최고의 독립운동가 약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