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장막이라는 소련도 죽의 장막이라던 중국도 이제는 문을 열고 세상사람들과 섞여 살고 있건만북한만은 여전히 동토의 구역이다.한 핏줄을 나눈 동족이라는 것도 이제는 희미해진 기억이 되어가고 그들은 지구촌에 외계인처럼외톨이처럼 그렇게 버티고 있다.북한을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는 수없이 많았다.손을 잡아주기에도 손을 놓기에도 어려운 그들을 이렇게라도 만나야 하는 현실이 서글프기만 하다.웹툰으로 이미 많은 사랑을 받아온 이 작품은 영화로 제작되어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승승장구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다.물론 이 소설의 주인공인 류환과 해랑은 꽃미남 배우인 김수현과 박기웅이 맡았고 보기만 해도웃음이 나오는 고창석과 연기의 달인 손현주가 원작의 느낌을 아낌없이 살려주었을 것이다.일단 설정은 무척이나 황당하다.남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