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제목을 보아하니 대략 어떤 내용일지 짐작이 갑니다. 두 아이를 키우면서 많은 그림책을 접하다보니 비슷한 내용의 그림책들을 발견하곤 하지요. 하지만 그 그림책마다 색다른 매력을 하나씩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비슷한 내용의 다른 느낌과 만나게 됩니다. 이 그림책은 자신의 생일날 설레여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오롯이 나타낸 이야기입니다. 생일날이 되면 아침일찍 일어나 자신의 생일임을 강조하고 또 강조하면서 아이들은 하루종일 설레여하지요. 만나는 사람들마다 자신의 생일임을 어필하는 것도 잊지 않고 말이죠. 꼬마곰 베리는 바로 그런 우리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친근하고 사랑스럽지요. 꼬마 꼼 베리는 아침 일찍 일어나 서둘러 밖으로 나갔습니다. 숲을 걷다 옆집에 사는 양양이가 보이자, 베리는 양양이에게 물어봅..